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9월 2편, 2027년 1분기가 이 쇼 하나로 채워졌습니다
    게임 소식 2026. 9. 6. 18:00

    STATE OF PLAY 2편 | 서론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게임쇼를 보고 나면 늘 같은 계산을 하게 됩니다. 마흔 개가 지나갔는데 그중 몇 개가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느냐는 계산이요. 게임스컴 ONL 때는 그 답이 씁쓸했습니다. 서른 개 넘게 공개됐는데 올해 나오는 건 셋이었고, 나머지는 2027년이라는 두루뭉술한 답만 남겼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2027년이라고 뭉뚱그리고 넘어간 게 아니라 1월 28일, 2월 4일, 3월 5일, 4월 8일처럼 구체적인 날짜를 여럿 박았거든요. 내년 상반기 달력이 이번 쇼 하나로 절반은 채워진 셈입니다. 날짜순으로 갑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기다림이 길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7 1.28
    01 / 10
    인터랙티브 호러  ·  PS5  ·  슈퍼매시브 게임즈

    언틸 던 2

    Until Dawn 2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12년 만의 후속작인데, 트레일러는 30초였습니다

    전작이 2015년이니 12년 만입니다. 그 사이 슈퍼매시브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리즈로 같은 공식을 다섯 번 반복했고, 더 쿼리로 그 공식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죠. 선택지가 갈라놓는 이야기라는 틀은 유지됐지만, 캐릭터가 죽어도 별 감흥이 없는 지경까지 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후속작에 걸린 질문은 하나예요.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데스 브릿지라는 장소에서 다섯 명의 주인공을 조작한다는 것까지가 이번에 공개된 전부입니다 트레일러가 짧아서 전작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원작의 눈 덮인 산장이 다시 나오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어요. 슈퍼매시브가 다시 잡았다는 사실 자체는 반가운데, 그 반가움이 기대로 바뀌려면 다음 공개에서 더 보여줘야 합니다.

    — 원점 회귀가 가능할지
    2027 1.28
    02 / 10
    RPG 리메이크  ·  PS5 · 스위치 · PC  ·  타입문 스튜디오 BB

    페이트/엑스트라 레코드

    Fate/EXTRA Record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원작을 그대로 옮기는 리메이크가 아닙니다

    2010년 PSP작의 리메이크인데, 타입문 스튜디오 BB는 이걸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원작의 뼈대는 두되 상당 부분을 다시 짜고 있다는 뜻이죠. 페이트/엑스트라는 시리즈 안에서도 독특한 위치에 있는 작품입니다. 스테이/나이트의 세계관을 가상현실 배경으로 옮겼고, 전투가 가위바위보 구조라 호불호가 갈렸거든요. 그 전투를 어떻게 손봤느냐가 이 리메이크의 핵심입니다.

    언틸 던 2와 같은 날 나온다는 게 눈에 띕니다. 한국어 지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페이트 시리즈가 국내에서 정식 한국어판으로 나온 전례가 많지 않아 이 부분은 조심스럽습니다.

    — 가위바위보 전투를 어떻게 손봤을지
    2027 2.4
    03 / 10
    FPS  ·  PS5 · XSX|S · 스팀 · 에픽  ·  4A 게임즈

    메트로 2039

    Metro 2039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2월이 2월 4일로 확정됐습니다

    게임스컴 어워드 최다 후보작이었고 붉은사막과 두 부문에서 맞붙는 그 게임입니다. 아르티옴 대신 '이방인'이라는 새 주인공, 무언의 주인공이 아니라 성우 음성이 붙는다는 것,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제작 중이라는 사실까지 앞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날짜만 짚겠습니다. 위시리스트 100만 건이 넘은 게임이 이제 넉 달 남았어요.

     

    2월 4일이라는 날짜가 의미 있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1월 28일에 두 게임이 나오고 2월 4일에 이 게임이 나오니, 일주일 간격으로 셋이 쏟아지는 셈이거든요. 연초부터 지갑이 바쁠 것 같습니다.

    — 넉 달 남았습니다
    2027 3.5
    04 / 10
    액션  ·  PS5 · XSX|S · PC  ·  반다이남코

    건담 로그 오빗

    Gundam Rogue Orbit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양산형 자쿠를 타고 지구로 떨어집니다

    이번 쇼에서 가장 화제가 된 신작이었습니다. 건담 게임은 대개 주인공 기체를 타고 시작하는데, 이 게임은 양산형 자쿠에 태웁니다. 자쿠로 우주 정거장을 습격하고 지구로 낙하하는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그 낙하 장면의 밀도가 상당했어요.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기체가 달아오르고, 착지 충격으로 지형이 무너지는 연출이 액션 게임의 문법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재팬편에서는 RX-78-2 건담에 탑승하는 영상이 따로 나왔습니다. 자쿠에서 시작해 건담으로 올라가는 성장 구조라는 뜻이겠죠. 반다이남코가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완전 신작이고, 건담 게임이 오랫동안 못 벗어났던 대전 격투나 무쌍 문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트레일러만으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방향은 맞습니다.

    — 건담 게임의 문법을 바꾸려는 시도
    2027 4.8
    05 / 10
    액션 RPG  ·  PS5 · XSX|S · PC · 스위치2  ·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

    Final Fantasy VII Revelation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3부작 내내 기다린 비행선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번 쇼의 정점이었습니다. 출시일이 4월 8일로 확정됐고, 확장 룩 영상으로 상당한 분량이 공개됐어요. 하이윈드 비행선을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장면, 초코보를 타고 벌이는 전투, 그리고 우타이의 수도까지 나왔습니다. 리메이크 3부작의 마지막이라는 무게에 비해 지금까지 공개된 게 적었는데, 이번에 그 갈증이 상당 부분 풀렸습니다.

     

    하이윈드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원작에서 비행선을 얻는 순간은 세계가 통째로 열리는 순간이었어요. 리메이크 1편은 미드가르 안에 갇혀 있었고, 리버스는 세계를 열었지만 비행선까지는 못 갔죠. 이번에 그게 나옵니다. 다만 트레일러에서 자유롭게 조종하는 장면인지 컷신인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 부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기대를 아껴두는 게 맞습니다. 스위치2 버전도 함께 나온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 비행선이 자유 조종인지가 관건
    2027 봄
    06 / 10
    액션  ·  PS5  ·  미공개

    슬래시제로

    Slashzero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정식판보다 데모가 먼저 옵니다

    2027년 봄 출시 예정인 액션 게임인데, 재팬편에서 데모 출시가 발표됐습니다. 세부 정보가 아직 적어서 이 게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아요. 다만 정식판 전에 만져볼 기회를 준다는 건 개발사가 게임플레이에 자신이 있거나, 아니면 피드백이 절실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데모가 나오면 어느 쪽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데모가 나오면 다시 다루겠습니다
    2027 봄
    07 / 10
    액션 어드벤처  ·  PS5  ·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다바: 랜드 오브 워터 스카

    Daba: Land of Water Scar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검은 신화 이후 가장 완성도 높아 보인다는 반응입니다

    소니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소속 작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개발사를 지원해 PS 플랫폼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그동안 나온 결과물이 대체로 평범했어요. 그 흐름을 검은 신화: 오공이 깼고, 이번 다바가 그다음 주자로 거론됩니다. 중국 소수민족 문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인데, 트레일러의 미술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물과 흉터라는 제목의 두 단어가 게임 안에서 어떻게 풀리는지가 궁금합니다.

    —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의 다음 주자
    2027 연내
    08 / 10
    액션 RPG 확장팩  ·  PS5 · XSX|S · PC  ·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어센던스

    Monster Hunter Wilds: Ascendance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본편에 맞먹는 규모라고 합니다, 캡콤 말로는

    이번 쇼에서 가장 크고 가장 정보가 많았습니다. 일반편에서 확장팩 자체가 공개됐고, 재팬편에서 고룡 군도라자가 별도 트레일러로 나왔어요. 와일즈 본편이 나온 지 2년 반 만의 대형 확장인데, 아이스본과 선브레이크처럼 본편에 맞먹는 규모라는 게 캡콤 설명입니다. 다만 그 말은 매번 나오는 말이고, 실제로 아이스본급이었는지는 나와봐야 압니다.

     

    군도라자는 트레일러만 보면 와일즈 최종 보스급 위압감이었습니다. 몬스터 헌터 확장팩은 신규 고룡 하나가 그 확장의 얼굴이 되는데, 이번 얼굴은 확실히 강렬해요. 와일즈를 접었던 사람들이 이 확장팩 하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와일즈 본편이 출시 직후 최적화 논란을 겪었던 걸 생각하면, 확장팩이 그 문제까지 안고 갈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 군도라자 하나로 복귀할 사람이 많을 것
    2027 연내
    09 / 10
    액션  ·  PS5 · XSX|S · PC  ·  반다이남코

    드래곤볼 제노버스 3

    Dragon Ball Xenoverse 3
    출처 : State of Play ❘ September 3, 2026 [English Subtitles]

     

    11년 만인데, 스파킹 제로 이후라는 게 걸립니다

    재팬편에서 공개됐습니다. 전작이 2016년이니 11년 만이에요. 시리즈 특유의 시간 여행 설정을 유지하면서 그래픽을 통째로 다시 만들었고, 커스텀 캐릭터로 드래곤볼 세계에 개입한다는 틀도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2024년에 스파킹 제로가 나왔다는 거예요. 그 게임이 드래곤볼 액션 게임의 기준을 확 올려놨는데, 제노버스가 그 기준을 넘길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입니다. 두 시리즈는 장르가 다르지만 같은 IP를 쓰는 이상 비교는 피할 수 없습니다.

    — 스파킹 제로가 올려놓은 기준
    2027 연내
    10 / 10
    액션 RPG  ·  PS5  ·  트립와이어

    맨이터 2

    Maneater 2
    소니 쇼케이스에 상어가 올라왔습니다

    일반편 신작 공개 중 가장 의외였습니다. 상어가 되어 사람을 잡아먹는 그 게임의 후속작이요. 전작이 2020년에 나와 조용히 컬트 팬을 모았는데, 소니 쇼케이스에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대개 이런 게임은 인디 쇼케이스나 스팀 세일에서 발견되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무대에서 트레일러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트레일러는 짧았지만 전작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해양 환경이 보였습니다. 전작의 문제는 콘텐츠가 금방 바닥난다는 거였는데, 이번엔 그 부분을 어떻게 채웠느냐가 관건입니다. 상어 게임에 그 이상을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지만, 소니가 무대에 올린 이상 뭔가 보여줄 게 있다는 뜻이겠죠.

    — 소니가 무대에 올린 이유가 있을 것

    열 개를 늘어놓고 보니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1월 28일에 둘, 2월 4일에 하나, 3월 5일에 하나, 4월 8일에 하나. 다섯 개가 석 달 안에 몰려 있어요. 게임스컴 때 "대부분 2027년"이라고 한탄했는데, 그 2027년이 이번엔 주 단위로 쪼개져서 돌아왔습니다. 소니가 이걸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내년 1분기는 올해 4분기보다 빽빽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날짜가 박혔다고 게임이 완성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의 비행선이 자유 조종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몬스터 헌터 어센던스가 아이스본급이라는 건 캡콤의 말일 뿐이며, 언틸 던 2는 12년 만에 나오면서 트레일러 30초가 전부였어요. 날짜는 약속이지 증명이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 할 일은 둘입니다. 1월 28일과 2월 4일, 3월 5일, 4월 8일을 달력에 적어두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 나올 추가 정보를 보면서 어느 것을 첫날에 살지 정하는 것. 다섯 개를 전부 출시일에 사는 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 편은 코나미의 신규 IP 랩소디 인 스칼렛, 서울 지부가 배경인 WPCA, PS 클래식으로 돌아오는 디노 크라이시스 2까지요. 감사합니다. Kyrie였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