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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콜라보가 다르게 보인다. 카이로소프트를 많이 해 본 사람만이 안다.GAMEºReview 2026. 6. 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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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그랜드 레스토랑 출시일·가격·플랫폼 총정리 - 경영 시뮬레이션 명가, 카이로소프트
카이로소프트 게임을 꽤 오래 했습니다. 게임개발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농구 스토리, 편의점 스토리, 그랑프리 스토리까지. 장르는 바뀌고 배경도 바뀌었는데, 어느 순간 한 가지를 눈치챘습니다. 어떤 게임을 하든 손에 익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습니다. 처음엔 그게 왜인지 몰랐는데, 하나씩 해보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카이로소프트만의 공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익숙함이 무기가 되는 게임
플레이해본 카이로소프트 게임들
농구를 하든, 편의점을 운영하든, 마법사를 키우든, 워터파크를 짓든 카이로소프트의 게임 흐름은 항상 비슷합니다.
초반엔 항상 자원이 부족합니다. 직원을 한 명씩 늘리고, 시설을 하나씩 올립니다. 매출이 오르면 다음 단계가 열리고, 그 단계에서 또 부족함을 느끼고, 또 업그레이드합니다. 이 흐름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이어집니다. 장르가 스포츠든 판타지든 경영이든, 이 뼈대는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한 두 작품을 해보고 나면 세 번째부터는 빠르게 감을 잡게 됩니다. 알고도 하게 됩니다. 그게 카이로소프트의 진짜 힘입니다.
그런데도 왜 카이로소프트인가?

여기서 카이로소프트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익숙함이 주는 힘입니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버튼 하나로, 직원 한 명을 추가하면 매출이 눈에 띄게 변합니다. 내가 한 행동이 화면 위에서 바로 결과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게임 용어로 도파민 루프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작은 보상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멈추는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편의점 스토리에서 드디어 두 번째 매장을 열던 순간, 포켓리그 스토리에서 첫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던 순간 그 짧은 순간만큼은 진짜입니다. 공식을 알고 시작했는데도 그 순간엔 왜인지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익숙한 구조인데도 중독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카이로소프트 게임의 아쉬운 점


카이로소프트 게임을 하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캐릭터가 좀 더 살아있었으면. 스토리가 있었으면. 숫자를 키우는 재미는 분명한데, 게임이 끝나고 나면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습니다. 마법사 스토리의 마법사도, 워터파크 스토리의 직원도 이름은 있지만 얼굴은 한결같습니다. 플레이하는 동안은 분명히 재미있었는데, 다음 작품을 시작하는 순간 이전 게임의 캐릭터가 깨끗하게 잊혀집니다.
경영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빈자리가 늘 같은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근데 누군가 그 자리를 채워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습니다.

그래서 원피스 콜라보가 기존 카이로소프트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카이로소프트가 수십 년 동안 갈고닦아온 공식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도라에몽 콜라보 때도 느꼈지만, IP가 붙으면 확실히 다릅니다. 이번엔 밀짚모자 해적단이 우리를 반길 예정입니다.
도트로 찍힌 400명의 원피스 캐릭터들이 내 레스토랑 안을 돌아다닙니다. 도라에몽 때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카이로소프트 팬으로서, 그리고 원피스 팬으로서 10월 22일이 이렇게 기다려진 적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카이로소프트 게임들을 다시 하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yrie였습니다!🎮'GAMEº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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