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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머신 가격 161만원, 살 만한가? | 사양·포트·한국 출시 완전 분석GAMEºInfo 2026. 6. 25. 21:40
밸브가 10년 만에 스팀 머신을 꺼내 들었습니다.
2015년 첫 스팀 머신 출시 이후 약 10년. 그 사이 스팀 머신이라는 이름은 슬그머니 무대 뒤로 사라졌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당시 여러 제조사들이 저마다 스팀 머신을 내놨지만 라인업 자체가 흐지부지되면서 조용히 막을 내렸죠.
근데 밸브가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이번엔 직접 만들었습니다. 콘셉트도 직접 잡고, 사양도 직접 설계하고, 스팀OS도 직접 얹었습니다. 거실에서 TV에 연결해 콘솔처럼 쓰는 게이밍 PC, 스팀 머신 2026입니다.가격이 공개되는 순간 커뮤니티가 술렁였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출처 : 스팀머신 ❘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steammachine 스팀 머신 | 밸브에서 새로 출시된 콘솔
밸브는 공식적으로 이걸 PC라고 부릅니다.
근데 생긴 건 콘솔입니다. TV에 연결해서 쓰고, 컨트롤러로 게임합니다. 그러면서 PC라고 합니다. 스팀 머신은 스팀을 거실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해 선보인 게이밍 PC로,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TV와 연결해 콘솔 게임기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PC도 콘솔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물건입니다.
핵심은 딱 하나입니다. 스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내가 지금까지 사놓은 게임이 전부 거실 TV 앞으로 옵니다. 수십만 개의 스팀 라이브러리가 소파 위에서 펼쳐집니다. 이 콘셉트 하나는 진짜 매력적입니다.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스팀머신 | 사양은 어때?
핵심 정보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비교 대상이 문제입니다. PlayStation 5의 GPU 성능이 RX 7600과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스팀 머신은 PS5보다 약간 모자란 GPU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PS5가 얼마인지 아시죠. 거기서부터 계산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VRAM이 8GB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최신 AAA 게임을 구동하기에 8GB VRAM은 금방 제약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밸브 측은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추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인데, 그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게 161만원입니다. 기준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스팀 머신 | 대체 그래서 가격이 얼만데?

출처 : 스팀머신 ❘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steammachine 512GB 모델은 1,049달러, 한화 약 161만 3,000원입니다. 스팀 컨트롤러를 포함하면 1,128달러, 173만 4,400원이고 2TB 모델은 1,349달러, 207만 4,200원입니다. 컨트롤러까지 묶으면 1,428달러, 219만 5,700원까지 올라갑니다.
PS5 프로보다 비싼 가격인데. 성능은 PS5 프로에 준하거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밸브는 “2023년 부품을 처음 확보했을 때만 해도 기존 추세에 따라 비용을 책정할 수 있었으나, 지난 1년간 추세가 급하게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AI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부품값이 치솟았고 그게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됐습니다.
밸브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걸 사는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게 문제지만요.
스팀 머신 | 포트 구성에 관하여

출처 : 스팀머신 ❘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steammachine
게임을 모니터에 연결하거나, TV에 연결할때 따져봐야할 부분입니다. '포트 구성'입니다.
전면에 USB-C 포트와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이는 컨트롤러 충전하거나 USB를 꽂을 때 본체 뒤로 손 뻗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TV 뒤에 본체 두고 쓰다 보면 이게 얼마나 편한 건지 체감하게 됩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배려입니다.
무려 후면은 USB-A 포트 4개, USB-C 포트 2개, HDMI 2.1, 이더넷, SD카드 슬롯으로 구성됩니다. HDMI 2.1이라 4K 120Hz까지 지원하고, 유선 인터넷도 바로 연결됩니다. 부족함이 없는 구성입니다. 이번 스팀 컨트롤러 출시때 리시버 관련 내용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았던 내용인데 이 리시버는 스팀머신 내부에 탑재되어 있어 별도 동글 없이 박스에서 꺼내 전원만 켜면 스팀 컨트롤러와 바로 페어링됩니다. 블루투스로 다른 서드파티 컨트롤러도 연결됩니다. 듀얼센스, 엑스박스 컨트롤러 모두 호환됩니다.
한국에서 살 수 있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구매 불가능합니다.“
이번 예약 구매 국가에서 한국은 제외됐습니다. 국내 유통사인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에도 대상외지역으로 표기된 상태이며 한국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추후가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업계에서는 초기 생산량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국내 출시가 상당 기간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지금 당장 구하려면 해외 직구밖에 없는데, 직구로 사면 161만원에 배송비에 관세까지 붙습니다. 이쯤 되면 계산기를 한 번 두드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평
소파에 누워서 내 스팀 라이브러리를 TV로 즐긴다는 그림은 지금도 매력적입니다. 근데 161만원이면 PS5 사고 나서 게임도 몇 개 삽니다. 그 돈으로 뭘 더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수십만 개의 스팀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건 어떤 콘솔도 줄 수 없는 강점입니다. 이미 스팀에 게임을 잔뜩 사놓은 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 출시 소식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 번 따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yrie였습니다!🎮'GAMEº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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