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무자 검의 길 리뷰, 칼을 맞대는 순간만큼은 최고입니다게임 리뷰 2026. 9. 5. 08:00

출처 : 나무위키 ❘ 귀무자 검의 길 리뷰 점수가 갈리는 게임이 있습니다. 대개는 게임이 애매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봤느냐가 달라서 그렇죠. 20년 만에 돌아온 귀무자가 정확히 그런 경우입니다. 메타크리틱 평균은 85점으로 시작해 스위치2판이 89점까지 올랐고, 100점 만점을 준 매체도 있습니다. 그런데 IGN 재팬은 70점을 줬습니다. 같은 게임에 30점 차이가 난 셈이에요. 그 30점 사이에 이 게임의 정체가 있습니다.
먼저 호평 쪽부터 보겠습니다. 인벤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메타크리틱 등록 리뷰 다수가 다양한 귀신의 무기 활용과 보스전의 연출·난이도 설계를 칭찬했습니다. 무사시를 비롯한 캐릭터들의 매력, 그리고 교토를 재현한 비주얼도 긍정적으로 평가됐고요. 개별 매체로 내려가면 표현이 더 강합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각각 100점과 92점을 주며 주면서 올해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후보로 손색이 없으며, 향후 10년간 캡콤의 가장 위대한 IP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고 썼습니다. 스위치2판을 리뷰한 리뷰어는 90점을 주면서, 이 정도 그래픽 사양의 게임이 휴대 모드와 독 모드 양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앞서 엘든 링 스위치2판이 15프레임 논란을 겪었던 걸 생각하면, 캡콤이 이식에서 다른 결과를 냈다는 뜻입니다.
귀무자: 검의 길 메타크리틱85 METASCOREPS5 기준 · 출시 첫날호평 속 출발, 스위치2판은 89점보스전과 패링 액션은 만장일치. 그 사이를 채우는 일반 전투와 탐험, 스토리에서 평가가 갈립니다.호평 지점패링 중심 검술 액션의 완성도보스전 연출과 난이도 설계무사시를 비롯한 캐릭터의 매력교토를 재현한 비주얼스위치2 이식 품질지적 지점시리즈 상징이던 베는 쾌감 실종적 종류가 명백히 부족탐험 요소가 억지스러움스토리 완성도 아쉬움후반부 반복감주요 매체 점수Hey Poor Player100Loot Level Chill95Areajugones92Vooks · 스위치290IGN Japan70출시 첫날 기준이며 리뷰가 추가되면 평균 점수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아직 집계 전입니다.
같은 게임에 30점 차이가 났습니다.

무사시는 게이머가 바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압도적으로 멋진 캐릭터입니다. 미후네 토시로의 얼굴을 빌린 이 사내는 야만적이면서도 인간적이고, 오니의 완갑을 두른 팔로 환마를 찢어발기면서도 표정에는 늘 무언가 짐이 얹혀 있어요. 캡콤이 정식 허가를 받아 옮겨온 교토의 신사와 사찰들은 실존하는 장소이기에 더 섬뜩하고, 그 안에서 라쇼간 같은 환마들이 튀어나올 때의 이질감은 가상의 공간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종류의 것입니다. 이 게임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 100점을 준 매체부터 70점을 준 매체까지, 교토의 재현과 캐릭터의 매력은 하나같이 인정했으니까요.

전투가 특별한 이유는 모든 동작이 저마다의 확고한 쓰임새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흘리기와 쳐내기, 환경을 활용한 공격이 각각 다른 상황에서 답이 되고, 그 답들이 겹치지 않아요. 흘리기는 거리를 만들고, 쳐내기는 자세를 무너뜨리며, 무너진 자세에서 일섬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초보자도 일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입된 브레이크 일섬이 얹히면서, 시리즈 최고의 순간이었던 그 한 방을 이번엔 누구나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스전은 모두가 인정합니다. 갈리는 건 그 사이입니다.

문제는 그 보스전과 보스전 사이입니다. 이 게임의 일반 전투는 보스전만큼 단단하지 않아요. 적의 종류가 명백히 부족하고, 같은 환마를 반복해서 상대하다 보면 보스전에서 느꼈던 팽팽함이 느슨해집니다. 이건 보스전이 워낙 강렬해서 나머지가 상대적으로 밋밋해 보이는 구조적 문제에 가깝습니다. 탐험 요소도 마찬가지예요. 교토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 자체는 즐거운데, 그 거리가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와이드 리니어 구조라 탐험이 목적이 아니라 적을 섬멸하기 위한 이동의 목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 장소를 재현하는 데 공을 들인 만큼 그 공간을 더 깊이 쓸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귀무자: 검의 길은 20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가 스스로를 어떻게 재정의했는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베는 게임에서 받아치는 게임으로 무게중심을 옮겼고, 그 선택은 보스전이라는 결과물로 증명됐습니다. 무사시라는 캐릭터와 실존하는 교토를 무대로 삼은 결정도 성공적이고요. 다만 보스전 사이를 채우는 일반 전투와 탐험, 그리고 스토리의 완성도에서는 그만큼의 밀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시리즈 특유의 호쾌하게 베는 손맛을 기대하셨다면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칼을 맞대는 순간의 긴장감을 원하신다면 지금 이 장르에서 이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 순간 사이의 시간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Kyrie였습니다!🎮
핵심 정리
호평 지점 패링 중심 검술 액션 · 보스전 연출과 난이도 설계 · 무사시 캐릭터 매력 · 교토 비주얼 · 스위치2 이식 품질
지적 지점 베는 쾌감 실종 · 적 종류 부족 · 탐험 요소 억지스러움 · 스토리 완성도 · 후반부 반복감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텐도 독점이라는 신화, 레이튼 교수부터 깨지고 있습니다 (0) 2026.09.23 파이어 엠블렘 만자천홍, 메타 89점으로 연전연승 이어갑니다 (0) 2026.09.20 제노니아 1: 기억의 실타래, 피처폰 명작 제노니아가 스팀으로 돌아오다! (0) 2026.09.04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 직접 해보니, 약공 연타로는 안 됩니다 (0) 2026.08.23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출시, 전투 시스템 총정리와 메타크리틱 점수는? (0)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