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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 CBT 총정리, 7월 30일 얼리 액세스 확정
    게임 소식 2026. 7. 18. 12:00
    지스타를 준비하기 시작한 작년 여름 이후 CBT와 런칭 준비를 한 오늘까지.
    평일 저녁에 가족이 깨어 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정식오픈을 이틀 앞 둔 오늘.
    바람소리와 스산한 빗소리가 사무실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서든 어택2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입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요즘 서든어택 커뮤니티, 겉으로는 조용했습니다. 딱 폭풍전야였죠. 다들 알고 계셨을 겁니다, 이 침묵이 오래갈 리 없다는 걸.

    그 고요함이 지난주에 한 방에 터졌습니다. 넥슨이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파이널 CBT를 발표하면서부터입니다. 국내 정식 서비스도 아니고, 심지어 한국은 이번 테스트 대상에서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이렇게 시끄러운 이유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서든어택2가 아니라 리마스터입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Final CBT is Just Around the Corner


    가장 먼저 오해부터 풀고 가겠습니다. '제로 포인트'라는 이름만 들으면 "드디어 후속작 나오나" 싶으실 텐데, 실은 원작 서든어택의 얼굴만 새로 단장한 리마스터에 가깝습니다. 과거 게임하이가 만들고 지금은 넥슨게임즈가 물려받은 그 서든어택, 2005년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로 그 게임이 화장만 다시 하고 나온 셈입니다.

    엔진은 원작 그대로 주피터 엔진입니다. 다만 캐릭터 모델링, 이펙트, 렌더링은 요즘 트렌드에 맞춰 확 손봤습니다. 김태현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에서 "최신 엔진으로 갈아탈 수도 있었지만, 서든어택 특유의 플레이 감각을 지키고 싶어서 기존 엔진을 개선하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겉모습은 새 옷, 몸통은 그대로. 그래픽은 좋아지는데 사양은 오히려 낮아지는, 흔치 않은 방향으로 갔습니다.

    직접 해본 사람들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Final CBT is Just Around the Corner


    CBT 전에 미디어 대상 선행 체험회가 따로 열렸는데, 여기 참석한 게임뷰가 남긴 리뷰 제목이 "원작 감동 그대로"였습니다. 리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요즘 주류 슈팅 게임과 다르게 자동 회복이나 회복 아이템이 아예 없어서, 피격을 피하는 게 생존에 직결됩니다. 오브젝트로 사선을 가리거나 걷기로 발소리를 줄이는 식의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는데, 이런 하드코어한 감각을 그대로 살렸다는 게 리뷰의 핵심이었습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Pre-Alpha Gameplay

     

    실제 체험은 5vs5 팀 데스매치와 폭탄 해제 모드로 진행됐고, 맵이 넓지 않아 교전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스피디한 전개였다고 합니다. 조작 자체는 원작 그대로 단순해서, 에임 실력 차이가 승패로 바로 이어지는 감각을 여러 번 느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래픽만 갈아엎고 원작의 감성이나 손맛을 놓쳐버리는 리마스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엔 그 걱정을 크게 덜어도 될 것 같은 반응입니다.

     

    여기에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새로 들어갔습니다. 게임 내에서 얻은 부품을 조합해서 반동이나 재장전 속도 등을 자기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이렇게 얻은 스킨과 파츠는 블랙마켓에서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합니다.


    눈에 띄는 변화, 드디어 16:9입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Final CBT is Just Around the Corner

     

    원작 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4:3 화면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와이드 모니터에 켜면 화면을 억지로 양옆으로 늘려서 캐릭터가 통통해 보이던 그 시절을요. 최대 해상도도 1600x1200에 묶여있어서, 요즘 기준으로 보면 답답한 수준이었습니다.

     

    제로 포인트는 이 부분을 확실히 손봤습니다. 기존의 억지로 늘린 4:3 비율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와이드 모니터에 제대로 최적화된 16:9는 물론 21:9 울트라와이드 비율까지 정식으로 지원합니다. 해상도 상한선도 FHD(1920x1080)를 넘어 4K UHD(3840x2160) 이상까지 확장됐고요. 20년 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화질까지 챙긴 셈인데, 사소해 보여도 오래 서든어택을 붙잡고 있던 유저 입장에서는 은근히 반가운 변화입니다.


    서든 어택 제로 포인트 |그래서 언제, 누가 할 수 있나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Final CBT is Just Around the Corner


    테스트를 앞두고 넥슨은 원작 주요 캐릭터 '잔호크'가 돌아오는 시네마틱 영상을 먼저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터진 곳이 다름 아닌 일본입니다.

     

    출처 : Sudden Attack Zero Point Official ❘ Final CBT is Just Around the Corner


    파이널 CBT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은 이번 테스트 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이후 흐름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넥슨은 이 CBT 이후 곧바로 7월 30일 얼리 액세스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접속 시 지역락에 걸려있어서, 얼리 액세스가 시작돼도 국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참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일반 유저와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진행되며, 넥슨은 별도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한 차례 글로벌 반응을 떠본 데 이어, 이번 CBT에서 그 피드백을 실제로 반영해보는 단계입니다.


    서든 어택 제로 포인트 | 총평

    정리하면, 국내 유저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사실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하나입니다. 넥슨이 서든어택이라는 카드를 완전히 접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국내 서비스는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지금도 굴러가고 있는 마당에, 이렇게 해외 리마스터까지 따로 챙기는 걸 보면 이 IP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추억은 서비스가 끝났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다시 켜질 타이밍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12년 전 문을 닫았던 일본 서비스가 트레일러 하나에 이만큼 반응한 걸 보면, 그 시절을 추억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던 모양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Kyri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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